초중고딩 때 지겹도록 반복해서 들었던 얘기들이 있다: “국,영,수가 중요하다.”, “놀때 놀고 공부할 때 공부해라.”
내 인생에 있어서 이 두가지가 그토록 중요하단 걸 서른을 넘기면서야 몸서리 치게 실감했다. 그전까진 그냥 머리로 생각하는 중요함이었다면, 이제는 가슴으로 중요하다고 느낀다.
수학: 이공계라면 누구든 수학의 중요성을 알것이다. 이건 두말하면 잔소리... 수학을 잘하면 이공계 어느 분야든 단숨에 진입 가능하다고 본다. 물론 이공계 각 분야는 그만의 깊이가 있어서 그 깊이를 금새 익힐 순 없다. 하지만, 이공계 어느 분야든 수학을 기반으로한 이론 분야가 있다. 바로 그거다. 그 분야는 그 분야만을 잘하는 사람보다는, 수학을 잘하는 사람이 그 분야를 알아가면서 다가가서 더 잘 할수 있는 거다. 즉, 수학을 잘하면 운신의 폭은 무궁무진...
국어: 언어는 연구 활동을 하는 데에 매우 중요한 도구 중 하나이다. 남들 앞에서 훌륭한 프리젠테이션을 통하거나, 혹은 논리적이고 유창한 대화를 통해서 자신의 연구 결과를 판매 할수 있어야 한다. 내 생각에 연구원의 연구활동은 훌륭한 연구의 결과가 반이고, 그걸 알리고 파는 게 반이다.
영어: 영어... 세계화를
향하는 데에 가장 중요한 언어를 따지자면 영어를 절대 빼놓을 수 없다. 물론 요사이 중국어의 중요성도 많이들 부각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틈새 시장을 노리기 위한 거고... - 물론 세월이 많이 흐르고 나면 중국어가 영어처럼 될지도... 개인적으로 그런 날이 오지 않았으면 한다. 중국어... 으~~~ - 아뭏튼, 영어만 잘해도 또한 운신의 폭은 일치월장. 나처럼 미국에서 어떻게 공부하고 지내고 있는 사람에게는 필수불가결. 그런데도, 아직 나의 영어는... 할말이 없다.
놀때 놀고 공부할때 공부하라: 행복하게 살기 위해 이것만큼 중요한 게 있을 까? 놀줄 모르면 스트레스 해소 방법이 별로 없다. 놀때 공부 걱정하고, 공부할 때 놀 생각하면 죽도 밥도 안되는 것. 도서관에, 집에 하루 종일 처박혀 있어도 집중해서 바짝 공부, 연구하지 않으면 좋은 결과가 결코 나오질 않더라. 모르지 같은 주제도 몇년하면 나올지도... 하지만, 그때는 이미 다른 사람들이 다 했다. 게임 끝.
위의 것들을 좀더 일찍 가슴 깊이 새기고, 좀더 현명하게 공부하고 놀았었다면 인생이 바뀌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이른 거라고... 지금부터라도 좀더 영리하게 이 바닥 길을 가자. 즐겁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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